<투라대륙>
중국 무협물은 아니지만 무협과 판타지의 혼합 장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평소 판타지 장르를 좋아하신다면 적극 추천합니다. 총 40부작의 판타지 고장극 투라대륙!
<투라대륙> 전체적인 줄거리
어릴 적 어머니를 잃고 대장장이 아버지와 성혼촌에 단 둘이 살고 있는 당삼. 어머니가 그립지만 아버지는 어머니에 대해 잘 말해주지 않는다. 어느 날 당삼은 숲에서 거미 괴물의 공격을 받게 되고, 우연히 지나가던 무혼전의 소운도에게 도움을 받는다. 소운도는 촌장의 부탁으로 마을 사람들의 무혼 각성 의식을 돕는데 당삼도 이때 무혼을 각성한다. 당삼의 무혼은 '남은초'. 혼사학원에서도 받아주지 않는 폐무혼이지만 당삼이 선천적으로 만혼력을 지니고 있다는 것을 알고 소운도는 낙정학원의 추천서를 써준다. 그렇게 당삼은 혼사가 되기로 결심하고 아버지에게서 자신이 '남은초'와 '호천추' 2개의 무혼을 가진 쌍생무혼이라는 걸 알게 된다. 사실 당삼의 부모는 '봉호투라'라고 불리우는 절대강자였는데 사연이 있어 어머니는 돌아가시고 아버지는 정체를 숨기고 살아온 것이다. 그렇게 당삼은 쌍생무혼이라는 비밀을 가지고 당삼은 낙정학원으로 향한다.
낙정학원에서 당삼은 토끼무혼을 가진 소무를 만나 친구가 되고, 학원에서 잡일을 하는 잡역부지만 혼사 관련 이론에 통달한 옥소강을 만나 스승으로 모시게 된다. 여러 사건에 휘말리다가 결국 당삼과 소무는 낙정학원에서 성주의 아들을 죽인 누명을 쓰고 도망쳐서 스승의 추천으로 '사란객학원'에 입학하게 된다.
사란객 학원은 외부의 지원금을 받지 않아 외부 압력에는 자유롭지만 가난한 학원이다. 그렇지만 이 학원을 졸업한 혼사들은 모두 이름을 날렸다는 소리를 들을 정도로 원장 '난덕'의 가르침은 훌륭하다는 소문이다. 당삼과 소무는 학원생으로, 옥소강은 원장 '난덕'의 옛 지인이라는 명목으로 학원 선생님으로 들어간다. 기존에 있던 대목백, 오스카와 새로 입학한 당삼, 소무, 주죽청, 녕영영, 마홍단. 사란객학원 학생들이 최강의 혼사가 되기 위해 펼쳐지는 중국 무협 로맨스 판타지 드라마이다.
<투라대륙> 등장인물 소개
당삼 역(샤오잔)
당삼은 대장장이의 아들이지만 평범한 남은초와 강력한 호천추 두 개의 쌍생무혼을 가지고 있다. 혼사가 되기 위해 수련에 몰두한다. 다정다감한 성격을 가지고 있다. 토끼 무혼을 가진 소무를 친동생처럼 아껴준다. 잘생긴 얼굴과 연기로 <진정령>에서 위무선 역할을 찰떡같이 소화해 수많은 여성 팬들의 마음을 훔쳐갔다.
소무 역(오선의)
토끼 무혼의 소유자 소무는 깨끗한 마음의 소유자이며, 항상 밝고 긍정적인 성격을 지녔다. 당삼을 좋아하고 잘 따른다. 낙정 학원에서 당삼이 토끼 혼수를 풀어주고 쓸데없이 살생을 하지 말자는 소리에 당삼에게 호감을 가지게 되고부터 항상 당삼에게 붙어 다닌다. 당삼과 서로 믿고 의지하며 남매처럼 지낸다. 혼사는 혼수를 죽여야 혼환을 얻고 승급할 수 있지만 소무는 혼사와 혼수가 공존하기를 원한다. 사실 소무에게는 비밀이 있는데 소무는 십만년 된 토끼 혼수가 사람으로 변신한 것이다. 그렇기에 다른 혼사들이 혼수를 죽여서 혼환을 만들 때 소무는 동물들에게 동의를 얻어 혼기를 나눠 받는다.
대목백 역(고태우)
사란객학원에서 수련중인 학생이다. 성라왕국의 왕자이자 현재 백호 무혼을 가지고 있는 강력한 혼사이다. 주죽청과 정혼한 사이이지만 혼인을 자꾸 피한다.
주죽청 역(류미동)
대목백의 정혼자로 성라왕국의 귀족이다. 무혼이 유명묘이며 민첩함이 주력이라 스피드로 승부를 건다. 주죽청은 일단 대목백과의 정혼을 거절하기 위해 사란객학원에 들어오게 된다.
녕영영 역(정소형)
녕풍치의 딸이자 칠보유리종의 공주이다. 혼사계에서 특히 귀한 무혼인 칠보유리탑을 가진 보조계 혼사이다. 사란객학원의 제자가 된다.
오스카 역(류운남)
객잔 점원인 줄 알았으나 사란객학원의 학생이다. 역시 녕영영과 같은 보조계 혼사이다. 보조계 혼사임에도 선천만혼력을 가진 인물이다. 사란객 학원의 원장 난덕의 양아들로 무혼을 꺼내면 다소 웃긴 모습으로 등장한다. 오스카의 무혼을 보고 비웃지 않았던 사람은 오직 녕영영이 유일하다.
마홍준 역(오자일)
당삼의 동기가 되는 사란객 학원의 막내가 된다. 마을 주민 전체가 닭 무혼을 가진 야화촌 출신이나 당삼과 친구들이 도와주어 학원으로 들어오게 된다. 원래 줄무늬닭이 무혼이었으나 지금은 천년에 한번 나온다는 사화봉황이 홍준이의 무혼이다.
<투라대륙> 개인 감상평
개인적으로 판타지물을 좋아하는 입장에서 무협이 아니라 신기한 능력을 뽐내는 캐릭터들이 마음에 들었다. 게임세계를 보는 것도 같고, 캐릭터들도 하나같이 개성이 강하고 매력이 넘쳐 드라마를 보는 내내 재미있었다. 보는 내내 대놓고 판타지스러운 장면들이 많아서 다른 무협사극이나, 선협물과는 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었다. 진정령에서 만나 본 샤오잔이 역시 잘생기고 다정한 캐릭터로 나와서 더욱 좋았고, 초반에 당삼과 소무가 썸타는 듯 간질간질한 분위기를 보여주다가, 남매처럼 결론 지어지는 뜻드미지근한 관계로 전환되었다가 갑작스럽게 엔딩에서 애틋함이...? 전체적인 이야기는 나무랄 데 없이 재미있었지만 로맨스적인 내용은 아닌듯 하다. 혼사대회에서 게임처럼 1대1로 싸움을 벌이면서 각자가 깨우침을 얻는 다는 포인트는 GOOD. 이야기 흐름이 갑자기 학원간의 경쟁 구도에서 왕정싸움으로 이어지는 것은 약간 BAD하다. 이야기의 끝이 애매한 부분에서 갑자스레 끝나는 것 같아 아쉬운 마음에 <투라대륙2>를 계속 기다리고 있는 중. 이 재미있는 이야기를 여기에서 흐지부지 끝내는 건 아닌 듯 하다.
<투라대륙> 간단 용어 정리
혼사(사람)
무혼 각성 의식을 통해 능력을 가진 소수만 선택받는다. 각자가 가진 무혼을 단련시켜 승급할 수 있다.
혼수(괴물)
몇백년 이상씩 묵은 동물 혹은 괴물이다. 혼수를 잡아 그 기운을 흡수하면 혼사의 몸에 '혼환'이 형성된다. 몸을 두르는 링처럼 생긴 혼환이 2개이면 쌍혼환, 4개이면 사혼환이다. 자기 능력을 초과하는 혼수를 잡아 흡수하면 혼수에게 잠식당해서 죽을 수도 있다.
무혼
각자가 가진 고유한 기술의 원천으로 무혼이 동물이 될 수도 있고, 당삼 같은 식물이나 도구(도끼같은)가 될 수도 있다. 동물 무혼의 경우 전투력이 높은 경우가 많다.
<투라대륙> 볼 수 있는 곳
왓챠, 웨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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