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을 못 느끼는 여주가 남주에게 치대고, 남주는 그런 여주를 사랑하기 때문에 여주에게 상처받고 찔리고, 다치고 상처 입고, 피 흘리는 이야기. 안쓰러운 남주 때문에 피눈물 흐리게 여주를 굴리고 싶은 이야기. 유리미인살!
<유리미인살> 줄거리 소개 & 결말
천계와 요계, 인간계 즉, 삼계가 공존하던 시절.
수라왕이 요마 연합군을 결성해 천계를 공격하게 되고 무적의 장군 마살성 나후계도가 앞장서서 천군을 제압하게 된다. 그러나 마지막 전투를 앞두고 갑자기 마살성이 사라지고 전신 장군은 마살성의 심혼을 유리잔에 봉인해 소양산에 숨기고, 그렇게 천계와 요계의 전쟁은 끝이 난다.
천 년의 세월이 흘러 5대 문파의 잠화대회가 열리고 태어날 때부터 여섯 가지 감각을 느끼지 못하는 선기는 이택궁의 제자 우사봉과의 첫 만남에서 호감을 느끼고 둘은 서로 의기투합하게 된다. 사봉 또한 처음엔 선기에게 거리를 두려 하지만, 순수하고 사랑스러운 선기의 모습에 자꾸 마음이 간다. 선기 덕에 민언과 영롱과도 친구가 되고 처음으로 우정과 사랑을 알게 된다.
사봉은 선기에게 육각을 되찾아주기 위해 노력하게 되고, 사봉은 선기가 천계 전신의 환생인 것과 9생 8세를 겪으면서 매번 그녀에게 버림받고 죽는 것을 알게 된다. 선기는 사봉에게 전생 이야기를 듣고 자신의 마음을 깨달아 사봉에게 진심을 고백한다.
둘은 평생 함께 하기로 약속하지만 사봉에게는 비밀이 있다. 하지만 사봉이 설명하기도 전에 정체가 밝혀지고 만다.
선기는 자신의 엄마를 죽인 금적조가 사봉과 같은 종족이라는 사실에 충격을 받는다. 우여곡절을 겪으며 선기가 전신으로 각성하게 되고 전신으로서 문파들을 이끌게 된다. 그 과정에서 사봉은 선기가 마살성이라는 것을 알게 되고 자신이 마살성인냥 연기하면서 선기에게 상처를 준다.
그렇게 둘은 적이 되고, 뒤늦게 선기는 과거 전신일 때 천계에서 자신을 끝까지 지켜준 금적조 희현이 사봉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1년여 동안 미친듯이 사봉을 찾아다이던 선기는 마침내 사봉을 찾게 되고, 마살성의 봉인을 풀어서 사봉을 살리려고 한다. 선기의 노력으로 결국 마살성의 봉인이 풀리고 선기는 자신이 마살성임을 깨닫게 되고 사라진다. 사봉은 다시 마살성의 곁을 맴돌며 선기를 되찾으려고 한다. 모든 일을 바로 잡고 결국 인간계로 돌아온 선기는 사봉과 혼인해서 행복한 삶을 산다.
<유리미인살> 등장인물
우사봉 / 희현 - 성의
천제의 아들 희현이었으나 전신 장군을 따라 겁을 겪게 된다. 금적조 요족(금빛 날개를 가진 요괴족)으로 환생해서 이택궁 제자가 된다. 총명, 침착하며 냉정하기도 하다. 고집이 세고 이성적이며 자제력이 강하다. 이택궁주와 점정곡 곡주의 딸 호봉 사이에서 태어났다. 선기, 민언, 영롱을 만나 사랑과 우정을 알게 된다. 가슴 아프지만 변함없는 사랑을 하는 우사봉은 모든 것을 제쳐두고 오직 선기만을 사랑하고 선기를 위해 모든 것을 희생한다.
저선기 / 전신 장군 - 원빙연
천상계의 전신 장군이었으나 천계에서 배신으로 인해 결국 벌로 인간계의 겁을 겪게 된다. 소양파 장문 저뢰의 둘째 딸 저선기로 환생한다. 태어날 때부터 육각(눈, 코, 입 등 6개의 감각) 없이 태어난 저선기는 인간의 애정을 이해하지 못하지만, 사봉으로 인하여 세상을 경험하게 되고, 사람이 느끼는 감정을 경험하게 된다. 사리에 어둡고 나태하나, 상황 상 정사(正邪 : 정기와 사기)를 책임져야 하는 무거운 전사로서의 짐을 지고 있다. 결국, 세상의 따뜻함이 마지막으로 그녀를 구하는 수단이 되고, 유리 같던 그녀의 마음도 사봉의 사랑으로 인해 단단해지게 된다.
호진/백린/제군 - 류학의
천계에서 동방 천계를 관장하는 백린 제군이지만 전신의 겁을 위해 소양산 천재 제자 호진이 된다. 선기에게 마음이 있는 호진은 우사봉과 선기와의 관계를 방해한다. 말과 행동이 다르고 말을 그럴듯하게 하지만 실제로 자신의 행동은 도리를 따르지 않고 자신의 권리만을 지키며 선기에 대한 소유욕이 강하다.
저영롱 - 장여희
소양파 장문인 저뢰의 장녀이자 선기의 쌍둥이 언니이다. 선기를 끔찍이 아끼며, 순진하고 열정적이지만 불의를 참지 못한다. 악독한 오동과 관계가 얽혀 영롱은 기억을 잃고 엄청난 일을 겪게 되고, 죽마고우인 민언을 해치게 된다. 결국 영롱은 사건의 진상을 알게 되고 자신마저 포기하려 하지만 다행히도 그녀를 떠나지 않는 민언의 도움으로 둘은 생사를 함께 하기로 한다.
그 밖에 민언, 등사, 등사랑, 오동, 자호, 무지기 등 매력적인 조연들이 대거 등장한다.
<유리미인살> 개인 감상평
유리미인살 流璃美人煞 LOVE AND REDEMPTION
유리미인살은 삼생삼세 십리도화, 향밀침침신여상과 함께 3대 선협물로 손꼽히는 드라마이다. 또한 유리미인살은 삼천아살의 작가인 스쓰랑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드라마이다. 소설이 원작에다가 십리도화, 향밀과 함께 3대 선협물로 꼽힌다면 말 다했다. 무조건 꼭 봐야 한다.
유리미인살, 줄여서 '유리'는 열 번의 생을 겪으면서 결국 진정한 단 하나의 사랑이 무엇인지 보여주는 중국 로맨스 판타지 무협 드라마이다. 그리고 매번 사봉이가 너무 불쌍해서 매회 뒷목을 잡게 되는 드라마이다. 많은 부분에서 향밀과 비슷하다. 태어날 때부터 6각을 느끼지 못한 채 자라는 선기. 향밀의 여주도 선단을 먹고 사랑을 못 느끼는 상태에서 남주가 여주를 무조건적으로 사랑하게 되고, 결국 여주가 오해를 해서 남주를 칼로 찌른다는 내용이 비슷하다. 아. 답답해. 왜 남주를 괴롭히는 거냐고.
유리를 통해 '성의'라는 배우를 알게 됐는데 성의의 섬세한 눈빛 연기와 감정연기가 너무 완벽해서 보는 내내 나도 모든 감각을 생생하게 전달받는 것 같았을 정도이다. 유난히 남주가 여주를 지키기 위해 칼에 찔리고, 다치고, 피를 토하는 장면이 많아서 너무너무 안쓰럽고 마음이 아팠다.
주연배우 못지 않게 조연 배우들도 매력적이고 연기력이 뛰어나다. 영롱과 민언 커플의 이야기도 절절하다. 그리고 악인으로 나오는 미운털 제대로 박힌 호진사형 때문에 열 받았다가, 말 못하고 끙끙 앓는 우사봉을 보면 답답하다가도 옆에서 할 말 다 하는 등사랑이 없었다면 드라마를 끝까지 보지도 못했을 정도로 조연들의 역할도 좋았다. 주,조연들의 케미도 좋고, 전체적인 스토리, 영상도 괜찮았고, 해피엔딩으로 끝을 맺어서 더욱 맘에 들었다.
간단히 보기엔 긴 호흡의 드라마라서 마음 먹고 보시길 바란다.
<유리미인살> 볼 수 있는 곳
현재 웨이브, 티빙, 왓챠에서 시청 가능하다.
중국 선협물, 고장극, 로맨스 판타지 무협 드라마를 좋아한다면 반드시 봐야 할 드라마.
유리미인살! 꼭 보시길 추천합니다.
↓중국 3대 선협물 (클릭하면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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