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드 '동궁' 결말, 줄거리 등장인물 애절한 사랑 이야기

 

 

 

 

동궁

 

원작 [동궁] 의 소설이 원작으로 애절한 사랑을 다룬 고장 사극이다. 

 

 

 

기본정보

 

판타지 로맨스 고장극

52부작

웨이브, 티빙, 왓챠, 넷플릭스

 

 

 

등장인물

 

 

곡소풍 역 (팽소염)

 

서주의 적공주이자 9공주이다. 자유롭게 자랐으며 솔직한 성격을 가졌다. 예조 태자와의 화친혼을 피해 외가가 있는 단치곡으로 도망친다. 신분을 속인 이승은을 만나고 사랑에 빠진다. 이승은의 배신으로 외가 전체가 목숨을 잃자 큰 상처를 받은 소풍은 망천수에 몸을 던져 모든 기억을 지워버린다.

 

 

 

이승은 역 (진성욱)

 

예조의 5황자로 이후 태자로 등극하여 황제가 된다. 원래 권력에는 큰 욕심이 없었으나 친모의 죽음에 얽힌 비밀을 알게된 후 복수를 결심한다. 황제가 되기 위해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는다. 소풍을 이용하고자 그녀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했으나 그녀를 진심으로 사랑하게 된다. 하지만 끝내 사랑보다 복수를 택하게 되고 그녀에게 상처를 주게 된다. 

 

 

고검 역 (위천상)

소풍의 스승이며 이승은의 사촌형이다. 고재상의 계략으로 망해버린 가문의 유일한 생존자로서 가문의 복수를 위해 시목과 함께 서주에 숨어 살며 소풍의 스승으로 지내고 있다. 복수를 위해 소풍을 속이고 이승은을 돕는다. 이후 모든 사실을 알고 절망하는 소풍을 보며 자신의 선택을 평생 후회하게 된다.

 

 

 

 

동궁의 줄거리

 

곡소풍은 서주의 9공주로 예조와의 정략 결혼이 정해지자 외가인 단치족을 찾아 도망을 친다. 힘 없는 예조의 5황자 이승은 자신이 따르던 태자가 장황후와 고재상에 의해 잔인하게 죽는 것을 보게 된다. 자신의 친어머니의 죽음에 얽힌 비밀을 알고 복수를 위해 곡소풍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한다. 

 

이승은은 곡소풍과 함꼐 시간을 보내며 사랑스러운 소풍을 진심으로 사랑하게 되지만 그럼에도 자신의 계획대로 소풍의 외가인 단치족을 공격해 그녀의 외할아버지의 목을 직접 베어버린다. 이승은이 의도적으로 자신에게 접근해 단치족을 모두 죽였다는 것을 알게 된 소풍은 배신감을 이겨내지 못하고 정을 잊게 해준다는 망천수에 몸을 던진다.

 

이승은도 소풍을 따라 망천수로 뛰어들고, 소풍과 승은은 모든 기억을 잃게 된다. 반년 후 이승은은 예조의 5황자로 동궁의 새 주인이 되고, 소풍은 태자비가 되기 위해 예조의 동궁에 머물게 된다. 기억을 잃은 두 사람은 다시 부부가 될 운명으로 재회하게 된다.

 

 

 

동궁에 대하여

 

'동궁'을 정주행하려고 여러번 시도했다. 이렇게 완주하기 힘든 드라마는 또 처음이라. 사실 초반엔 달달한 분위기라 볼만 하지만 점점 드라마를 보기가 힘들어졌다. 지독히도 아픈 사랑을 했던 남주와 여주가 사랑의 아픔을 잊고자 기억을 지우지만 다시 만나 또 사랑에 빠지게 된다는 스토리만 보면 너무너무 로맨틱하다. 하지만 막상 내용은 그다지 로맨틱하지 않다는 것이 문제다. 죄 없는 우리 여주가 남주 때문에 너무너무 괴로워하고 눈물 흘리는 모습을 보면 보는 입장에서도 감정 소모가 너무 극심하기 때문에 웬만큼 강한 정신력이 아니면 버티기 힘들 정도다.

 

자꾸 분노를 유발하는 남주는 잘생긴 얼굴로 여주를 속이고 여주를 사랑하게 되지만 결국 그녀를 배신하는 모습에 울화통이 치민다. 이러니 자꾸 중도하차 하게 되는거다. 남주를 이해하고 싶지만  '아니, 왜???' 물어보고 싶을 정도로 이해가 안되는 남주의 행동은 지금도 이해가 안된다. 캐릭터를 너무 극단적으로 설정한 것 같기도 해 아쉬움이 남는다. 드라마를 보면 사람들이 왜 이승은을 쓰레기 사랑꾼이라고 부르는지 이해가 천번만번 된다.

 

결말에 대해 이야기하자면, 다시 재회 이후. 동궁의 자리를 지키려는 이승은은 곡소풍에게 정치적으로 접근한다. 다시 그녀를 사랑하게 되지만 왕이 되기 위해 그녀의 마음을 또 다시 이용하고 소풍은 또 상처를 받는다. 나중에 소풍이 망천수에 빠져 잊었던 기억들을 다시 기억해내지만 이승은은 기억해내지 못하고, 마냥 그녀가 사랑했다던 '고소오'를 미워하며 그녀에게 광적으로 집착하게 된다.

 

소풍은 미혼약으로 이승은을 기절시키고 궁을 떠나려 하지만 정신을 찾은 이승은은 곡소풍이 떠날까봐 두려워 성문을 닫고 그녀를 더욱 옥죄고 만다. 결국 소풍은 그를 용서하겠다는 유언을 남기고 투신한다. 뒤늦게 잊혀진 기억을 떠올린 이승은은 뒤늦게 그녀가 사랑했던 고소오가 자신이었음을 기억하게 된다. 전쟁으로 결국 소풍의 나라는 멸망하고 몇 십년이 지나 왕이 된 이승은은 황위를 넘기고 서주로 소풍을 찾겠다며 홀로 떠나는 걸로 끝이 난다. 

 

사랑 참 덧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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