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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램덩크> 일본 애니메이션 리뷰

by 포어데코 2023. 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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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이노우에 다케히코 원작으로 TV애니메이션으로도 제작되었으며, 현재 극장에서 영화로도 상영되고 있다. 일본 TV 아사히에서 1993년에서 1996년 3월까지 방영되었고, 15세 이상 관람가로 우리나라에서는 101화로 완결되었다. 1990년대 우리나라에서 농구 붐이 일던 시절 인기 최고의 만화로 농구의 인기에도 한 몫 했다고 할 수 있겠다. 강백호, 서태웅, 채치수, 정대만, 송태섭, 채소연, 안감독이 주요 인물로 등장한다. ‘슬램덩크’ 영화를 보기 전이라면 내용 이해를 이해 만화책이나 TV애니메이션을 먼저 정독하고 보기를 추천한다.



 

간단 줄거리


주인공인 고등학교 1학년 ‘강백호’는 188cm의 큰 키를 가지고 있다. 우연히 만난 ‘채소연’이라는 친구는 강백호가 단순히 키가 크고 체격이 좋아 운동을 잘할 것 같다는 이유로 농구부 입단을 권유한다. 소연에게 한 눈에 반한 강백호는 상북고의 농구부에 생떼 아닌 생떼를 써서 입단하게 된다. 농구 자체가 처음인 강백호는 기본기 부족으로 지루한 기초 연습만 죽어라 하게 되지만 점점 소연의 가르침(?)에 힘입어 농구에 대한 감각을 차차 익혀나간다. 강백호는 자칭 농구천재라 말하고 다니며, 상북고 최고의 플레이어 최태웅을 라이벌로 생각한다. 채치수, 권준호, 정대만, 송태섭 등과 같은 팀원들과 함께 전국대회 우승을 목표로 점점 농구의 매력에 빠져들게 된다.


느낀점 및 관전 포인트


그 옛날 ‘슬램덩크’ 만화책을 기억하는 사람은 아마 40대 이후가 아닐까 싶다. 농구 붐이 일었던 1990년대는 ‘농구’ 그 자체가 최고의 인기 스포츠였고, TV에서도 농구 드라마를 방영했으며, 농구 만화 또한 인기 최고였다. 주말에도 TV에서는 당연히 농구 경기를 생중계했다. 말 그대로 사람들은 농구에 열광하던 시기였다. 나 또한 연세대학교 팬이었으며, 그 당시 연세대 선수였던 서장훈, 우지원, 문경은, 이상민, 김 훈의 인기는 절정을 달리고 있었다. 전, 후반 나눠서 경기가 진행되었으며, 생각나는 팀은 고려대, 중앙대, 기아자동차, 연세대…등이었는데 그 당시에는 특이하게도 실업팀과 대학팀이 함께 농구 경기를 했다. 지금 생각해보면 이상한 일이지만 그때 당시에는 당연하게 생각되었다. 그 인기가 만화책에도 그대로 반영되어 ‘슬램덩크’ 책 속 주인공에 내가 좋아하는 농구선수를 투영하기도 했다. 송태섭은 이상민, 서태웅은 우지원, 채치수는 서장훈, 정대만은 문경은… 이런 식으로. ㅋㅋㅋ 딱히 강백호는 누구에게 투영할 대상이 없어 그냥 강백호 자체로 놔두었었지. 사춘기 시절 내 최애 캐릭터는 서태웅과 정대만. 서태웅이 좋은 이유는 잘생겨서이기도 했지만, 과묵함과 농구 실력 또한 출중했기 때문이었다. 정대만은 그냥 그 자체로 매력덩어리. 포기를 모르는 불꽃남자. ㅋㅋㅋㅋ
만화책으로 보는 농구 경기는 3D적인 입체감을 느끼기는 힘들어도 나름대로 긴장감을 갖고 실제처럼 느껴질 정도로 진지하게 표현된다. 농구 경기 하나 끝나고 나면 만화책에 푹 빠져 있던 나까지도 기진맥진할 정도였으니 얼마나 집중했었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 슬램덩크에 나오는 주옥같은 대사들도 인기에 한 몫 했을 것이다.
슬램덩크의 명대사는 지금까지도 회자된다.
“왼 손은 거들 뿐”, “포기하면 그 순간이 바로 시합 종료예요” ” 그래, 난 정대만. 포기를 모르는 남자지.“
1990년대는 일본 대중문화 개방 이전이기 때문에 일본식 이름이나 지명을 그대로 사용할 수 없어서 한국식으로 바꿔서 출판됐다. 지금은 일본 명칭을 그대로 사용해도 문제가 없게 되었지만, 이 이름들에 이미 익숙해져 있기 때문에 굳이 일본식으로 바꾸지 않아도 될 듯하다. 오히려 어색하지 않을까 싶다.
나름의 관전 포인트를 꼽자면, 만화로 그려졌지만 완성도 높은 농구 동작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 아마도 원작자 이노우에 다케히코도 농구 선수 출신이었기 때문에 농구에 대한 이해도가 높았을 것이라 본다. 만화 속 컷 장면에서 사소한 농구 규칙이나, 선수들의 슈팅 전의 버릇과도 같은 동작이나, 각 캐릭터들의 서로 다른 농구 실력 예를 들면, 공격과 수비 모두 좋지만 3점 슛을 주로 쏘는 정대만이나 같은 포지션이지만 수비나 리바운드에 특화된 강백호와 공격에 특화된 황태산, 득점력은 약하지만 빠른 스피드와 볼 조절력이 뛰어난 송태섭 등 각각의 캐릭터들의 장,단점을 만화에 녹여내어 실제 살아있는 선수처럼 느낄 수 있어 더욱 재미를 북돋아준다. 각각의 캐릭터 뿐만 아니라 다른 팀들의 선수 구성이나, 팀의 특색, 경기 내 작전등도 짜임새있게 그려져 실제로 농구 경기를 보는 듯 하다. 주인공과 주변 인물들의 농구 서사 이야기. 그리고 농구 초짜 강백호의 피나는 노력으로 조금씩 늘어나는 농구 실력과 한 경기, 한 경기 치뤄가면서 고뇌하고 점차 성장해가는 선수들을 보며 짜릿함을 느껴보시길 바란다.


주인공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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